경북 의성 산불, 역대 가장 빠른 확산 속도 기록

지난 3월 28일,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역대 산불 중 가장 빠른 확산 속도를 기록하며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시속 8.2km의 속도로 번져 산림과 인근 마을을 위협하고 있으며, 당국은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 확산 원인과 피해 상황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겹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화재 발생 초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고, 바람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산림 수백 헥타르가 소실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주택 여러 채가 전소되었고,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상황입니다.

산불 진화 작업과 대응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20여 대와 소방차 수십 대를 투입하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간에는 헬기 투입이 어려워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방화선 구축과 민가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지원

정부는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넷마블·코웨이 등 기업들이 총 5억 원을 기부하며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번 산불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된 산불로 기록될 만큼 위험성이 컸으며, 현재도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